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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자격증

[음향이론] 마이크 설치 방법, 스테레오 녹음 테크닉

마이크는 사용 목적에 따라 알맞은 마이크를 선택하여 올바르게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인 방법과 규칙은 아래와 같다고 볼 수 있다.

 

마이킹 방법과 통상적인 규칙

1. 마이크 케이블 서로 꼬이지 않도록 잘 정돈하여 연결한다.

2. 마이크 스탠드에 케이블을 감지 말고 대에 붙여서 느슨하게, 자연스럽게 늘여 놓는다.

3. 마이크 케이블의 길이는 여유 있게 사용해야 하지만 과도할 필요는 없다.

4. 사용하는 마이크 개수를 가능한 적게 사용한다.

5. 피드백 방지를 위하여 마이크의 위치를 소리가 반사되는 표면을 피하여 마이킹 한다.

6. 음원과 가능한 가까운 거리에 설치하고 다른 음원 방향과는 멀게 설치한다. 

단, 과도하게 근접해서 설치하는 경우는 낮음 음역을 과하게 키울 수 있으니 주의를 해야 한다.

7. 마이크의 지향각도를 잘 살피어 정확하게 음원을 향하여 마이킹을 한다.

8. 케이블, 마이크, 스탠드 모두 과격하게 다루지 않는다.

9. 마이크를 어디다 둘 것인지 위치를 먼저 살피고 케이블링을 한다. 

10. 공연 후엔 마이크를 케일로부터 먼저 분리시키고 보관을 바로바로 한다, 그다음 케이블을 정리하고 스탠드를 철수한다.

 

마이크 설치 시의 고려사항

1. 확성인지, 녹음인지, 확성과 녹음 둘 다 인지, 마이킹의 목적을 잘 생각해야 한다.

>> 확성인 경우엔 일반적으로 피드백(Feedback)이나 다른 음원과의 간섭 등을 고려하여 단일지향성의 다이나믹 마이크를 음원과 근접하게 설치한다.

>> 녹음만 할 경우는 피드백 고려보다는 고감도의 콘덴서 마이크를 사용하여, 원음과 전체적인 주변 분위기를 녹음할 수 있는 위치에 설정하는 것이 좋다.

2. 음원의 특성을 잘 파악해야 한다.

3. 마이크 자체 특성을 잘 파악해야 한다. (다이나믹인지, 컨덴서인지, 픽업 각도는 어떤지)

4. 공연장의 음향적 특성 (확성이 잘 되는 공간인지, 홀(Hall)인지 등)

 

스테레오 녹음을 위한 마이크 설치 방식

1. 스페이스 페어 방식 (Spaced pair)

AB 방식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보통 두 개의 무지향성 마이크를 일정 거리를 두고 평행하게 설치하는 방식이다. 마이크의 거리(간격)에 조절하여 스테레오 이미지를 만들며, 믹서에서는 팬PAN을 각각 좌우로 벌린다. 무지향성 마이크로 녹음하는 테크닉인 만큼, 모노 특성은 좋지 않아 보통 엠비언스 사운드를 레코딩할 때 사용한다.

 

2. 바이노럴 (Binaural)

위의 스페이스 페어의 단점을 보완한 설치 방식으로, 두개의 무지향성 마이크를 평행하게 설치하고, PAN도 각각 좌우로 벌리는 것까지 동일하나, 두 지향성 마이크 사이를 판으로 분리시킨다는 차이가 있다. 이 방식은 스테레오 헤드폰으로 들을 때 가장 우수한 스테레오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 바이노럴 테크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두 마이크 사이에 설치된 판으로, 반사가 일어나지 않는 완전 흡음 재질이어야만 한다.

 

3. 코인시던트 페어 (Coincident Pair)

XY라고 불리는 설치 방식으로, 대표적인 스테레오 마이크 설피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스페이스 페어와 바이노럴은 무지향성의 마이크를 사용했다면 코인시던트 페어는 단일지향성의 마이크를 사용한다는 것이 특징이며 마이크 머리(캡슐)를 90도 각도로 붙여놓은 모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날의 레코딩 상황에 따라 60도에서 135도 범위에서 지향각을 조절할 수 있다. 오케스트라 연주 녹음에 가장 많이 사용된다. 

 

4. 블룸레인 어레이 (Blumlein Array)

XY방식을 보완한 방식으로, 영국의 블룸레인이 고안한 방법이라 블룸레인 어레이라고 칭해졌다. 두 개의 양지향성 마이크의 양 끝을 마주 보게 한 다음 90도로 비틀어 네 방향의 지향을 갖게 한다. 뛰어난 스테레오 효과가 모노의 호환성을 가지고, 전체적인 분위기와 잔향을 잘 녹음할 수 있다. 하지만, 잘못 설치할 경우 원하지 않은 관중석의 소음도 크게 픽업될 수 있어 주의를 해야 한다.

 

5. 니어 코인시던트 페어 (Near Coincident Pair)

코인시던트페어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마이크의 머리(캡슐)를 약간 떨어뜨려 음량차와 소리 전달의 시간차에 의해서도 스테레오 이미지를  형성하게 한 마이크 설치 방식인데, 이를 응용한 방식으로는 ORTF, NOS방식이 있다.

 

6. ORTF (Office de Radiodiffusion Television Francaise)

프랑스에서 개발된 방식으로, 두 개의 단일지향성 마이크의 캡슐 간격을 17cm, 각도를 110도로 설정한 방식이다. 고음역대는 시간차에 의해, 저음역대는 레벨차에 의해 음상을 얻게 되며, 마이크를 가까이 설치할 수 있어 좁은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7. NOS 

네덜란드에서 개발된 방식으로, 두개의 단일지향성 마이크의 캡슐을 30cm, 각도를 90도로 하는 방식이다. ORTF보다 넓은 스테레오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으며, 소규모의 앙상블에 유용하게 사용된다.

 

8. MS (MS micorphone Technique)

M은 Middle의 중간을, S는 Side의 측면을 의미하며, M 마이크는 단일 지향성 또는 무지향성의 마이크를 사용한다.

설치는 음원의 정중앙을 향하게 하고 마이크는 양지향성 마이크를 사용하여 양 측면 90도와 270도를 향하게 한다. 이렇게 마이크를 설치하면 좌측(L) 신호는 M+S 합성 신호가 되고, 우측(R) 신호는 M신호와 위상이 반전된 S신호의 합성(M-S)으로 이루어진다. 따라, 왼편의 음원은 M+S 동시에 전해져 레벨이 증가하고 오른쪽은 음원은 270도를 향한 양지향성 S마이크의 배면에 전해져 M 마이크와 반대의 극성을 갖게 되어 레벨이 감소한다.

 

MS 방식은 스테레오 마이킹 테크닉 중에 가장 좋은 모노와의 호환성을 갖게 된다. 또한 두 마이크의 신호를 따로따로 분리 녹음하여 스튜디오에서 믹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뛰어난 모노 호환성으로 인해 방송, 스튜디오 녹음 시에 적합하다.